노출콘크리트에 대한 단편의 생각을 올리고 한참이다.
사실 제대로된 사진도 없었고,,,
머릿속에만 있었던 것들을 끄집어 내기가 역부족이였다.
노출은 손이 많이간다.
타설하는 순간 이미 마감이 결정 나버리는 되돌릴 수 없는 공정이기에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이사진은 송판노출의 예이다.
유로폼으로 콘크리트의 측압을 버틸 강성을 지닌 거푸집을 제적한후 가공된 목재널을 붙이는 작업이다.
목재널을 붙일 때는 마감에 신경을 써야한다.
천정 마감과 바닥마감선에 목재널이 온장으로 떨어지는 것 까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전기관련,
스위치, 콘센트, 온도조절지, 인터폰등 정확한 위치선정은 물론이고,
수직, 수평, 간격을 정확하게 시공하여야 한다.
이제 철근 배근을 끝내고 거푸집이 벌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과 벽체의 간격을 유지하는 역활을 하는 타이를 고정시킨다.
철근피복은 40mm이상을 유지해야 콘크리트 타설시 골재가 걸려서 자갈곰보가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노출콘크리트 벽체는 구조값 이상으로 두껍게(200mm이상)하는 것이 이러한 이유이다.
이제 반대쪽에 거푸집을 조립하면 타설준비는 끝이난다.
노출콘크리트타설시 이러한 철물의 흔적을 처리하는 것도 고민의 대상이다.
현재의 사진과 콘을 사용하는 경우가 그것인데,
콘은 의장적 역활도 감안된 경우이므로 간격에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창호주변에 50mm 쯤 떨어지고 좌우 대칭이 깨지면 보기에 좋지 않다.
원래 타이는 기본적으로 노치가 있다.
사진상 홈은 기존의 타이에 콘크리트벽면보다 10mm더 들어가게 가공을 하였다.
수량이 많으면 주문도 하지만 이렇게 현장에서 가공하여 쓰기도한다.
이 홈을 기준으로 끊어내면 콘크리트면보가 깊게 절단되어 나중에 그 홈을 매꾸면 크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거푸집 해채후의 모습이다.
이 타이를 끊어내면 콘크리트면보다 깊게 절단된다.
나무에서 내뱉은 진이 허엿게 배어나왔고 나무의 더풀더기가 남아있다.
형틀해체 직후에는 어두운 색조를 띄다 점점 밝은색으로 변해간다.
콘크리트의 색상은 거푸집에서 시멘트페이스트를 얼마나 빨아먹었느냐로 결정이 난다.
같은 콘크리트라도 거푸집 면이 매끈하고 코팅이 되어 물을 빨지 않으면 색상은 밝게 나타난다.
그래서 콘크리트타설전에 타설직전까지 물을 뿌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거푸집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으면 시멘트페이스틀 빨지 않고, 형틀 해체시 거푸집과 콘크리트가 엉기지 않아 해체도 용이하고 콘크리트면 손상도 덜하다.
송판노출과 코팅합판노출이 병행된다.
하부는 목재널이고 상부는 코팅된 표면이 매끄럽고 물을 빨지 않는 합판이다.
하부는 타이를 사용하고 상부는 콘을 사용하였다.
하부는 거친면에 물을 빨지 않게 박리제를 도포하였고 상부는 자체가 물을 빨지 않으니 그냥사용한다.
상부는 대신 합판의 형태와 치수에따라 모듈에 맞는 적정 간격과 비율로 정확히 구명을 뚫어야 한다.
참고로 송판노출은 수평방황보다 수직방향이 무늬결이 덜하게 나온다.
이유인즉,
수평방향은 가로로 결이 있으니 층이지고,
상부골에 블리딩이 발생하여 음영을 준다.
그러나,
수직방향은 콘크리트가 계속하여 흘러내려 블리딩이 위로 떠오르는 형태가 된다.
합판치수에 따른 간격을 감안하여 콘을 끼울자리레 정확히 구명을 뚫고 콘을 조립하고 있다.
반대편에는 또다른 형틀목공이 콘의 볼트에 고정철물을 조이고 있다.
보이지 않는 대화를 하고 있다....
참고로 콘과의 순간격이 610mm를 넘으면 소위 배가 나온다.
콘이 잡고있는 부분은 간격이 유지 되지만 콘과 콘의 중간이 콘크리트압에 밀려 밖으로 휘는 것이다.
물론 바탕을 형성하는 거푸집의 강성이 크다면 더 멀어도 될것이다.
하지만 합판의 사이즈가 한정되어 있으니 보기좋은 모듈을 찾다보면, 300mm, 450mm, 610mm 쯤이 되는 것이다.
거푸집 조립에 못지 않는 중요한 일이다.
일을 하다 보면 거푸집 내부로 톱밥, 스치로폴가루, 쓰레기등이 들어간다.
이는 콘크리트접합면의 부착강도를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강한바람으로 먼지를 불어 낸다.
더더욱이 노출을 더 신경을 써야한다.
이러한 불순물이 콘크리트면에 엉기면 좋지 않다.
특히 단열재인 스티로폼은 심하다.
알갱이가 떠오르며 콘크린트 면에 박혀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의 강성이 약하면 한번에 원하는 높이까지의 타설이 어렵다
콘크리트타설시의 측압에 거푸집이 터지기 때문이다.
우측은 뒷쪽이 기존담장이라 합벽이 되는데,
합벽은 배면의 콘크리트압까지 전면으로 작용하여
양쪽에 거푸집을 조립한 벽에비해서 2배의 압력을 받는다.
건물내부거나 공사현장내의 대지였다면
기초를 타설하여, 앙카를 묻고 합벽지지대를 사용하였을 것인데 여기는 도로이다.
좌측 내부는 기존 매트기초에 앙카를 심어 합벽지지대를 사용하여 안심이다.
우측은 결국 도로에 앙카를 박았는데도 불안하다.
콘크리트를 한번에 타설해야하는 이유.....
콜드조인트입니다.
그나마 겨울은 나은데 여름은 수평선이 생겨납니다.
먼저타설한 콘크리트는 굳어가는데 거기에 새로부으면 선이 생기죠.
또하나.......중요한사실은.
일차타설할시 콘크리트가 흘러들어가며 거푸집에 콘크리트가 튀겠죠...
이 콘크리트는 얇게 묻어있어서 바로 굳는데, 여기에 다시 콘크리트를 부으면 먼저 튀어서 말라있는 콘크리트와 층이 생기는 겁니다.
일종의 박리현상처럼 말이죠.
그래서 필요이상으로 강하게 거푸집을 조립하고, 슬라브 높이까지 한번에 채우면서 밀고가는 것이 좋습니다.
타설하고, 진동기 대고, 뒷따르며 두드리고....
진동기를 오래대면 잔곰보가 발생합니다. 공기방울이죠...
그래서 뒷따르며 퉁퉁 두드려줍니다.
나무 망치를 만들어서요.
일반적인 콘크리트를 타설한후 면을 취핑하는 공적입니다.
표면이 손상을 입으니 피복을 여유있게 해야겠죠.
그리고 계단참에 딱 들어오게 등위치를 계산해서 매립등 사이즈에 맞는 깊이와 폭만큼 확보를 해야 겠죠.
평노출과 취핑면이 만나는 곳이다.
취핑을 하다보면 평노출도 손상을 입겠죠?
그래서 합판쪽장을 묻어서 타설을 하였다.
취핑이 완료되야 합판은 빠져 나오겠죠?
그래야 사진처럼 벽과 천정의 경계가 명확해진다.
아니면 상부가 손상을입어서 경계가 명확하질 않다.
해채후의 모습이다.
평노출과 콘자리. 송판노출
좌측은 도시가스함이 설치될 자리고, 우측은 한전 계량기가 설치될 자리이다.
그리고 긴 벽 하부에 홈이 있습니다.
좌우로 열리는 주차장문을 설치할 레일이 묻힐 홈이다.
12m전체 길이의 레벨차이는 타설후 15mm 였다.
콘크리트 무계를 견디고 이정도면 양호하다.
하부 오픈된구간은 폭600*높이1,200이니 콘크리트자중+타설시 물을 감안하면 (7*0.6*1.2*2.3*1.5=17톤)
하부에 레일을 설치 하였다.
여전히 보역활을 하는 부분에 동바리가 남아있다.
구조적으로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짧게나마 평창동현장에서 노출의 경험을 기준으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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