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으로 소쇄원까지 덤으로 소쇄원까지 이르럿다. 폭우에 피해도 많았지만 이리 물이 흐르는 소쇄원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보통 내 여행이 겨울인지라... 가파른 개곡을 따라 흘는 물의 발목을 잡고 잠시 머무르기를 청하는 방법이 또한 자연스럽다. 일부러 막지도 않았다. 위치를 잘잡았을 뿐. 항상 생.. 여행/답사 2014.08.28
우연한휴식-명옥헌 뜻하지 않은 여행에서 휴식을 맛보다. 처음부터 계획한 일정은 아니였다. 어찌 하다보니. 하기야. 나의 여행이 언제는 짜여진 계획대로 진행된 적이 있었던가? 계획? 당초에 계획이란 것 자체가 없었던 듯 하다. 하기야. 그것을 멋스럽다 생각해왔던 듯 하다. 뭔가 덤으로 얻은 기분. 그리.. 여행/답사 2014.08.28
부석사 고찰들이 다 그렇다. 보면 볼수록 새롭다. 나무한그루 건물 한채도 그냥 있는 법이 없다. 천년고찰이라 표현하는 이유가 있는것이다. 실상 현존하는 목조건축물로 천년을 넘긴 건물이 없으며, 그것도 중수한 건물들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천년고찰이란 말속에 오랜세월 다듬어졋다는 것과, 처음 창.. 여행/답사 2009.10.19
미황사 남도의 끝자락 미황사... 백두대간이 서해바다를 향하다 뭔가 아쉽기라도 한듯 다시한번 용트름을 한다. 누군가의 표현을 빌어 끊일듯이 이어지는 남도의 산줄기가 한번... 병풍처럼 늘어선 산줄기. 저산 어디에 절이 깃든 것인가? 정상에서 느슨히 흘러내린 아늑한 곳. 누각을 빠져나오니 높은 축대위.. 여행/답사 2009.09.17
해남 대흥사 그다지 크지않은 건물이다. 대흥사를 오르는 동안 냇가와 숲이 먼저 우리를 반긴다. 산 골자기를 따라, 아름들이 동백나무와 맑은 냇가, 굽이굽이 내를 따르고, 넘는 길 그리 걷다 대흥사는 언제 보냐고 물을만 하면 일주문이 보인다. 일주문은 지났건말 절은 보이지 않는다. 내를 다시금 넘고, 숲길을 .. 여행/답사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