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콘크리트 타설...
그도 송판의 문양을 살려야하는 고달픈 작업이였으나 ,
난 행복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토치로 구어서 제작하던 송판 가공방식과 달리 브러쉬 가공을 시도 했는데..
오히려 뚜렸한 송판의 거친 느낌을 얻었다.
멀리서 보이는 송판의 느낌은 그저 그렇다.
하지만 양질감만을 충분히 느껴진다.
내부계단..
철판위에 놓여지거나 고정된 핸드레일은 어떤 고정의 흔적도 찾을 수 없다.
기존의 브라켓을 이용한 피스고정방식에서 탈피하여
나무에 구멍을 내고 철판에 촉을 만들어 타이트하고 강하게 박은 것 만으로
고정에 성공 했다.
목재 결합방법중 상투꽂이를 응용한 것이다.
콘크리트 타설시 요철을 주어 콘크리트면에 걸레받이를 형성하였다.
지금것 토치작업의 틀을 깨고 쇄브러시로 약한결을 날려낸 송판.
거푸집 해체후 콘크리트면에 느껴지는 양질감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