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이야기/한옥

문경2008

생각하는갈대 2009. 4. 14. 08:07

 

 생태건축이란 ..

재활용도 한 부분이다.

폐기와로 다시 담장을 쌓고..

기단을 쌓고 남은 돌로 돌담을 쌓는다.

 

 한옥의 맛은 지붕선이 아닌가 싶다.

앞에 펼처지는 능선과 처마선이 그런데로 닮았지 않나?

 

 담은 경계..

이 담너머는 높다란 축대에 거치른 풀밭.

이 담..

나지막한 담장이 하나의 공간을 만든다.

 

 저 멀리 보이는 마을과

단절을 위해 쌓은 담은 아니다.

단절이 아닌 경계일 뿐.

바람도..

새도..

시선도..

 

 한옥이 불편하다...

고집이 불편한거겠지..

주거란것이 시대의 반영이지 않는가?

콘크리트가 없던 시절에는 생석회에 의존했다.

사실이지 않는가?

시멘트의 원료가 무엇인데.

 

 한층을 더 올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나, 한층을 내리고 계단을 오르내리나...

한층을 내리니 뒷공간에 빛이 드는것을.

한층을 다 내리지 않으니 내린 공간에도 빛이 드는 것을.

모든 것이 그러하듯 고유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면 섞여도 자연스럽지 않는가?

나무는 나무대로.

돌은 돌대로.

콘크리트는 ...

철은 ...

거기에 사람은 ....

 

 저 사이로 끼어가보고 싶다..

뭔가 있을성 싶다.

여백이 주는 기대감과 화폭하나.

그 화폭은 철따라.

햇빛따라.

사람의 마음에따라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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