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한옥짓기

집짜기-대량

생각하는갈대 2009. 3. 10. 07:49

              기둥이 서면 집짜기가 시작된다.

           집을 짠다는 말을 사용한 이유는 이후 사진에서 느끼시리라.

              이집은 원래 초익공 집이였으나

              대량이 너무 낮아 위압감을 줄 수 있다는 도편수의 의견이 반영되어 출목 없는 이익공으로

              변경하면서 대량이 한자 높아진 집이다.

 

             먼저할일은 기둥과 기둥을 장혀로 엮어주는 일이다.

             한옥구조방식에서 가세는 일반적으로 눈에 들어나지 않는다.

             (물론 구례화엄사의 대웅전 뒷벽은 예외지만..)

             부재가 직각방향으로 교차하면서 서로 벌림과 조임을 주고 

             이로인해 박박하게 결구되는 방식이라 보는 것이다

 

             장혀다음으로 안초공이다.

 

             창방은 초공에 주먹장으로 결구됨과 동시에 기둥을 파서 올려태웠다.

             그냥 주먹장으로 만나는 경우는 주먹장에 하중이 가해지지만 이렇게 하면

             창방 전체 단면적이 하중 을 받는다.

 

             초익공의 경우는 주두위에 바로 대량이 짜지는데 이익공은 제주두를 놓고 대량이 짜진다.

             그만큼 공포가 화려해지는 것이다.

             이후 5포집을 소개할 수 있다면 다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포를 한번 더 쌓았다고 생각하자.

              기둥사이 에 화반이 보인다.

              기둥의 높이에 비해서 저 화반 만큼 건물이 높아졌다 생각하는 것도 틀리지 않다.

             

 

             대량을 올리기전 제2장혀로 다시한번 기둥과 기둥을 엮는다.

 

 

 

 

              아직까지 안정된 구조물이 아니다.

              힘을 주어 좌우방향으로 밀면 넘어질 것도 같다..

             

              대량이 놓이면서 건물이 틀을 잡는다.

              대량 이전에는 일면 형태의 구조물이였으나 대량이 놓이면서 입체가 형성되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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