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이야기/요즘건물
출판단지문학동네사옥
생각하는갈대
2009. 4. 14. 16:11
공사당시는 보이는 옥수수가 메밀이였다.
지금은 이 옥수수밭에도 건물들이 즐비하다.
최근 출판단지를 다시 찾았을 때 보다 다체롭고 새로이 시도된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서 보는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건축에 원재료를 사용한다는것!
누차 말하지만 참 즐거운 일이다.
철은녹이슬고.
동은 부식되고.
-실은 같은 산화지만..-
나무는 검어진다.
햇살의 각도와 바람의 방향이 부식 속도도 달리한다.
획일적이지 않고 다체로움을 띠는 건물에서 있는 그대로를 보이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실은....
동판의 색이 방향마다...
한 벽에서도 달라지는 걸 보고 당황했었다.
혹여 시공상의 미스가 아닌가하고..^^
타원가공의 유리브릿지
계단의 각도에 맞춘 고정철물 없는 유리난간.
길이 8m가 넘는 외벽유리.
어렵다 징징대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큰법.
저 브릿지 하부 유리를 심플하게 고정하기위한 방법을 찾는데 몇일이 걸렸는데....
의외로 원시적으로 풀릴 때의 쾌감을 알랑가?